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공의 지원 미달과는 10개로 2017년 8개와 비교해 2개가 늘어났다. 지난해 미달 의료과는 핵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다.
흉부외과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공의 지원율이 정원의 50∼60%대에 그치고 있다. 산부인과는 저출산 여파로 지난해 지원율 90.2%에 그치며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소아청소년과는 2020년 지원율이 78.5%로 미달됐는데, 지난해에는 지원율(37.3%)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더 떨어졌다. 외과는 지난해 지원률이 91.1%였다.
전공의 지원 때 인기과로 쏠리는 현상은 계속됐다. 지난해 전공의 지원 상위 1위는 재활의학과로 지원율이 202.0%에 달했다. 정형외과(2위·186.9%)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고령화로 인해 척추 및 관절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이어 3위 피부과(184.1%), 4위 성형외과(180.6%), 5위 영상의학과(157.2%), 6위 안과(150.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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