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서 다섯 살 남자 아이가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전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5분경 순천시의 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A 군(5)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 군이 홀로 옥상층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정황상 A 군이 홀로 놀던 중 추락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아파트 옥상층 출입문은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원활한 대피를 위해 잠겨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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