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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탁 아래 휴대폰 숨겨 ‘여교사 몰카’…1년간 범행 고교생 입건
뉴스1
업데이트
2022-09-21 11:03
2022년 9월 21일 11시 03분
입력
2022-09-21 11:02
2022년 9월 21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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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 /뉴스1DB
경찰이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고교생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광주 소재 사립고등학교 3학년 A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난해 2학기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뒤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와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광주 한 사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A군이 휴대전화를 교탁 아래 숨겨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했다는 신고가 광주 광산경찰서에 접수됐다.
A군은 지난해 2학기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여교사만을 상대로 몰래 촬영해왔고, 휴대전화에는 150여개에 이르는 사진과 동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교사는 1명이 아니라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자신의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 기능을 켠 채 교실 교탁 아래 끝부분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촬영 액정화면이 교사들에게 걸리지 않도록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하고 사생활보호필름을 부착해 휴대폰이 꺼져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또 자신의 교실 뿐 아니라 이동 수업반(선택과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여교사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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