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 달부터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관리를 돕는 센터를 3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내년에는 이 센터를 5곳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계양구에 사회복지시설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구와 남동구에 이어 인천 지역 3번째 지원센터다. 서구 지원센터가 2019년 7월 인천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이어 남동구 지원센터가 올 7월 개소했다.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식단 제공, 급식 영양 관리, 식생활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에 있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은 지난해 12월 기준 모두 458곳으로, 전체 사회복지시설의 약 72%를 차지한다.
시는 노인·장애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확대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미추홀구와 부평구에도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많은 영양 취약계층 시설들의 센터 가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아직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센터 추가 설치를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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