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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조사과, ‘116억 횡령 의혹’ 박수홍 친형 구속 송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22 11:56
2022년 9월 22일 11시 56분
입력
2022-09-22 11:55
2022년 9월 22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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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씨가 벌어들인 돈 최소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형 박모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조사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씨를 전날 구속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의 수사지휘에 따라 서울서부지검 조사과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서울서부지검 조사과는 지난 7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조사과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로 박씨를 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조만간 박씨의 기소 여부를 결론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씨는 지난 10년 동안 116억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수홍씨는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아울러 박수홍씨는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한편 검찰은 박수홍씨의 형수인 가정주부 이모씨가 20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공범 여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는 박수홍 소속사 법인카드로 여성 고급 피트니스센터와 자녀 학원비를 결제하고,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하루 800만원씩 인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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