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 원주시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추락, 중상을 입은 가운데 일부 안전시설이 부재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원주시와 소방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35분쯤 원주시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A씨(55?남)가 추락해 다쳤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공사현장 측은 사고당시 A씨가 추락한 높이를 8m 정도로 보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이 잠정 파악한 6m보다 2m 더 높은 것이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머리와 목 등의 부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와 과련,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조 강원지역본부는 사고당시 ‘시스템 동바리’(철재 기둥 등 건설현장 안전시설물, 수벽설치용)가 설치돼 있었으나, 방호 선반 등은 부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관계자는 “A씨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의식이 없이 중환자실에 있는 상태로, 완전 자가호흡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방호 선반 등 안전시설이 부재한 점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측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과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의 내용은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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