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실외 50인 이상 집합.모임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 2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많이 늘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6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완전히 사라진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실외라 하더라도 비말(침방울) 전파 위험이 있는 곳이나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 등 대상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과태료가 부과되는 의무 조치를 완화해 국민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을 선택하게 하는 것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며 “의무 상황이 아니더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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