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부족한 건 채우고 아는 건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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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8일 07시 25분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는 11월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8일로 딱 50일 남았다. 수능 9월 모의평가 성적표도 이날 배부되는 만큼 ‘마음 다잡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 수험생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얻어 마무리 수능 학습전략과 컨디션 조절법 등을 정리했다.

◇ 50일 공부 키워드는 ‘채우기’와 ‘다지기’…6·9월 모평 끝까지 복습

수험생들은 남은 50일을 취약 과목을 보완하되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대비하는 시기로 활용해야 한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취약한 과목이나 성적이 부진한 과목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한 확실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쉽게 해결했던 문제도 실전 수능에서는 헷갈리거나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충계획을 기본으로 세워두고 잘하는 과목·단원의 기본문제, 개념 점검을 하는 것이다.

이때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9월 모의평가는 마무리 학습에 좋은 자료가 된다.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신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모의평가에서 등장했다면 해당 유형이나 문제의 출제 원칙, 경향 등이 유사한 문제가 수능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만큼 모의평가는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복습해야 한다.

아직 모의평가 분석을 마치지 못했다면 오답률이 높은 킬러문항보다는 오답률이 낮은데도 틀린 문제를 먼저 분석하는 것이 좋다. 김병진 소장은 “이는 실수에 의한 오답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떤 실수로 틀렸는지 파악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능 시간표’로 생활하며 실전 감각 익혀야…컨디션 관리는 필수

실전에 대비해 생체리듬을 맞춰가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으로 시작해 오후 5시45분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끝이 난다. 긴 시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시험인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수능일과 유사한 상황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실전과 같은 상황으로 모의시험을 치러보는 것도 좋다. 시험 시작부터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을 비롯해 실전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답안을 작성할지, 답안 작성 시간은 어떻게 분배할지 등을 연습해볼 수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적절한 긴장감은 공부 의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도한 긴장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의연한 마음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불안감 때문에 수면시간을 무리하게 줄여가며 공부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정 수준의 학습량을 유지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수면시간을 줄이는 건 오히려 학습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연철 소장은 “수능 전 50일이라는 기간은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기보다 기존의 학습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시기로 보는 게 좋다”며 “알고 있던 것을 틀리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이미 공부한 내용도 꼼꼼히 다시 짚고 무리한 학습으로 컨디션을 해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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