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유행 이후 금지됐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대면 접촉 면회가 재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요양병원·시설 내 접촉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6차 유행이 본격화된 7월 25일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에서의 접촉 면회를 금지한 바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하루 확진자 수가 최근 3만 명대까지 감소한 만큼 접촉 면회를 재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언제부터 재개할지 시점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재개 시점은 각 시설에서 접촉 면회를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다음 달 초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해외에서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 △초등학생 이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검토 등도 중대본에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 중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의무 해제를 30일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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