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을 겪던 30대 여성이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경 부산 강서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의 안면부를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산후우울증을 겪어왔다. 사건 발생 당시 집에는 A 씨의 남편도 있었으나 범행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아들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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