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찾은 손님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를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경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50대 B 씨의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 6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모자를 눌러쓰고 배낭을 멘 채 물건을 고르는 손님들 사이를 서성였다. 그러다 손님이 잠깐 한눈을 팔면 틈을 노려 손수레나 가방에서 지갑을 빼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어 사복 경찰관을 시장에 투입했고 잠복 끝에 지난 29일 낮 12시경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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