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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차선 도로서 머리 걸치고 잔 남성…지나가던 운전자 ‘아찔’
뉴스1
업데이트
2022-10-03 09:25
2022년 10월 3일 09시 25분
입력
2022-10-03 09:24
2022년 10월 3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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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한 운전자가 8차선 도로에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해 신고 조치했다며 아찔한 경험담을 전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에서 주무시는 미X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여기는 코너 길이고 8차선인데,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한 남성은 제일 우측 차선에 세워진 대형 덤프트럭 두 대 사이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특히 이 남성의 머리는 차선에 걸쳐져 있고, 도로와 구분하기 힘든 검은색 옷을 입고 있어 자칫하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남성을 발견한 글쓴이는 다른 차량이 남성을 치고 가지 않게끔 길을 막은 뒤 경찰을 불러서 집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술 취한 것 같다. 경찰이 흔들어 깨우니까 꾸물꾸물 일어나셨다”며 “누구 인생 망치려고 이렇게 (도로에서) 주무시는지”라고 했다.
한편 이처럼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들거나 늦은 밤 무단횡단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보행자를 두고 ‘스텔스 보행자’라고 한다.
경찰은 누워있는 보행자를 발견했다면 피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즉시 112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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