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개방형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2025년까지 97억여 원을 들여 남동산단에 개방형 문화공간인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우선 복합문화센터는 남동산단 K1지식산업센터 지하 1층에 연면적 968m²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에는 음악과 춤 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와 합주실, 미디어창작실이 들어선다. 미용실과 세탁소, 여성휴게실 등과 같은 근로자 편의시설도 꾸밀 예정이다. 센터 주변에 공공조형물과 쉼터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거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 부근 약 1km 구간에 들어선다. 공공디자인을 접목한 산책길과 쉼터, 담장, 공공시설물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동산단에 근로자를 위한 문화공간이 없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동산단은 1985∼1997년 정부의 수도권 산업 재배치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에 이전할 공장 용지를 제공하기 위해 폐염전 부지 등에 957만여 m²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업체 7100여 개가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는 10만여 명에 이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