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오후 7시∼8시 40분) 당일 행사장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증편 또는 연장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100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여의동로 및 여의상류 나들목 등 인근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인근 교차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경찰과 모범 운전자 78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소통을 관리하기로 했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강 교량 및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행사장 주변 따릉이 대여소와 거치대는 임시 폐쇄한다.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이용도 금지된다.
행사 시간을 전후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70회 증편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 포화 시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버스는 귀가 시간에 맞춰 인근 26개 노선을 73편 늘리기로 했다. 도로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19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