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마약 판매하고 투약한 75명 검거…필로폰 2000명분 압수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7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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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가 압수한 마약들. (의정부경찰서 제공)
의정부경찰서가 압수한 마약들. (의정부경찰서 제공)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거나 함께 투약한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5명을 검거하고 이 증 상습 판매자와 투약자 7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모텔 등지에서 만나 필로폰, 대마 등 마약을 거래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마약류를 지칭할 때 은어를 사용하고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를 하는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마약사범들의 주거지 등을 급습해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60g(4억원 상당)과 대마 110.6g, 합성대마 79ml, 러쉬 19정, 졸피템 63정을 압수했다.

마약 투약자 대부분은 대학생, 자영업자, 주부 등 일반인이었고, 연령층도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이용한 마약류 거래에 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통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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