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대체 휴일인 오는 10일 수만명이 참석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의 집회·행진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권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정체 구간 우회 등을 당부했다.
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10일 월요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집회를 위한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집회 참석자들은 같은 날 오후 세종대로(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세종로터리와 대한문로터리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좌회전 및 유턴을 금지하는 등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 서울 도심권 및 주요 교차로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3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로·숭례문·서울역로터리 등 도심권 주요 교차로의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정체 구간을 우회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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