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소환…‘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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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7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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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이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까지 소환 조사에 나섰다. 2019.3.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이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까지 소환 조사에 나섰다. 2019.3.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7일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소환했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이어 조 전 장관까지 소환하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조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날 오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동부지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및 통일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에서 고위 관계자들의 압박으로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일괄 사표를 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수사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019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은 같은해 3월 △김상곤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이진규 전 과기정통부 제1차관 등 고위 관계자 11명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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