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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인여대, ‘일회용품 없는 대학축제’ 청솔제 개최…“ESG 선도 대학 되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10-07 20:03
2022년 10월 7일 20시 03분
입력
2022-10-07 20:01
2022년 10월 7일 20시 01분
공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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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계양구 경인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ESG 학생동참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인여대 제공
경인여자대학교는 7일 총학생회 주최로 ‘일회용품 없는 대학 축제’ 청솔제를 개최했다.
총학생회는 행사 시작과 함께 ‘ESG 학생동참 선포식’을 열고 축제 기간 동안 푸드트럭 등 식음료 판매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총학생회는 또 교내 카페에서 학교 측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한 텀블러를 사용하도록 해 학생들이 ESG 교육 경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다. 텀블러를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분리수거대를 곳곳에 비치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인여대는 1992년 개교 때부터 교수와 교직원, 전교생에게 개인용 컵을 무상으로 지급해 왔고, 자판기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는 캠페인을 시행하며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 ‘작은 실천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계‘를 목표로 해마다 학생들에게 텀블러를 제공하고, ’식목일 나무 심기‘, ’LED 센서등 사용‘ 등으로 ESG 교육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유정 총학생회 회장은 “내가 다니는 학교가 ESG 교육 경영 실천에 어느 대학보다 앞장서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재학생들이 적극 동참해 ESG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순 경인여대 총장은 “학생들이 일회용품 없는 대학 축제를 기획한 데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경인여대가 ESG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년 만에 열리는 청솔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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