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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등산 정상 56년 만에 시민 곁으로…공군, 상시 개방 동의
뉴스1
업데이트
2022-10-08 16:12
2022년 10월 8일 16시 12분
입력
2022-10-08 16:12
2022년 10월 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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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8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등산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있다. 글에는 취임 99일을 맞은 전날 공군부대가 광주시에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동의 공문을 보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22.10.8/뉴스1
공군본부가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등산 정상이 56년 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일 광주시는 민선 8기 출범 100일에 맞춰 개최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에서 전날 공군본부가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군본부는 방공포대 철책 외곽 펜스를 안쪽으로 옮기고 전망대 위치를 변경해 상시 통행로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와 공군본부는 조만간 개방시간과 시설물 관리와 설치 운영 방안, 안전사고 대응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는 국방부와 방공포대 이전 협약을 위한 예산 편성과 실무절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 말 무등산 정상 점유약정이 만료되면 재약정을 하지 않겠다”며 “내년 1월1일 새해 일출은 무등산 정상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무등산 천왕봉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무등산 방공포대는 1961년 건설공사를 시작해 1966년부터 주둔하고 있다. 1995년 방공포대 이전 문제가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2015년 광주시와 국방부가 이전협약을 체결했으나 아직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광주시는 국방부와 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방공포대 현장에서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와 광주시는 방공포대 이전 계획을 내년 안에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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