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저녁 개최될 예정인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너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 중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10만명 가까운 시민 여러분이 오신다고 해서 접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은 시민분들이 몰려오실 것이기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노들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장기전에 대비해서 갖가지 도구를 갖고 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하루 종일 이곳에서 피크닉(소풍)하시고 아마 저녁때 불꽃축제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마치고 주제 전시관을 찾아 화성능행도 병풍 등을 감상했다.
이날 오 시장은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 야외 공식행사장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불꽃 축제와 관련해 △안전(행사장 안전관리, 수상 안전관리, 긴급상황 대비) △교통(대중교통 확충, 보행 관리, 도로 통제) △위생(임시 화장실 추가설치, 청소 및 환경관리) 등 분야별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축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과 편의를 위해 지하철 5·9호선을 증회 운영하고 버스 집중배차 했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여의도 일대 따릉이,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는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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