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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툿값 20원에…“죽이고 싶다” 흉기 위협 50대 집유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09 08:06
2022년 10월 9일 08시 06분
입력
2022-10-09 08:06
2022년 10월 9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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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툿값 20원을 달라는 편의점 직원들에게 커터칼을 꺼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오상용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5일 오후 8시17분께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직원 2명에게 커터칼을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막걸리 한 병과 담배 한 갑을 사던 중 직원이 비닐봉투 값 20원을 내라는 말에 불만을 품고 다시 이 편의점을 찾아와 담배 한 갑을 사면서 “150만원권 수표로 계산할 테니 거스름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잔돈이 없다는 말에 A씨는 갑자기 상의 주머니에 있던 커터칼을 꺼내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면서 “밖에서 만나면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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