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5, 16일 마포구 서울함공원에서 ‘2022 서울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11월 문을 연 서울함공원은 퇴역 군함 3척을 활용해 만든 서울 첫 함상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함정 조타실에선 쌍안경, 방탄헬멧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함정 진로를 관측하는 ‘견시(見視) 체험’을 할 수 있다. 항해 중 적도를 통과할 때 함정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재현한 ‘적도 통과제’, 바다에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줄로 고정시킨 채 하는 ‘함상 족구’ 등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영웅 X’가 돼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방 탈출 프로그램이 새로 준비됐다. 게임 난이도에 따라 중·상으로 구분된다. 낮 12시, 오후 3시 반, 오후 6시 세 차례 진행되며 참가비는 4000원이다. 안내센터 앞 무대에선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와 마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가을날 가족들이 해군 문화를 경험하며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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