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지하철과 버스 모두 환승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이 도입된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정부혁신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는 △선제적 서비스 △소통과 협력 △유능한 정부라는 윤석열 정부의 3대 전략, 8대 중점 과제가 담겨 있다.
우선 정부는 기존에 지하철만 이용 가능했던 정기권 제도를 개선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통합정기권이 생기면 30일간 60회까지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6월까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전문기관 연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득, 재산 등을 분석해 개인별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찾아서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는 ‘복지멤버십’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령자가 쉽게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쉬운 인터페이스 등을 지원하는 ‘고령자 모드’도 개발해 금융권에 보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이 각각 평가하는 정부신뢰도, 정부효율성 부문에서 모두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두 항목은 모두 2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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