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 의료기관으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2일 03시 00분


인천경제청, 영어진료 여부 등 평가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12월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가 확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를 일반 음식점에 이어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 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송도에 있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인증제에 참여할 의료기관 신청을 받아 10, 11월 송도 거주 외국인의 직접 평가를 거쳐 12월 인증 대상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영어 진료 가능 여부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종업원 근무 여부 △사업장 웹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어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이다.

인증받은 병·의원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 표지판을 제공한다. 또 외국인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관광안내소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글로벌센터 홈페이지, SNS 등에 인증 병·의원을 홍보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시행하고 27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송도에 있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인증제가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해 병·의원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도#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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