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차는 벤츠, ‘착각’한 차는 국산SUV…전혀 달라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0월 1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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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씨가 운전하다 잠든 SUV)
(신혜성 씨가 운전하다 잠든 SUV)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체포된 신화 멤버 신혜성 씨(본명 정필교·43)가 자신의 차로 착각해 탔다는 차량은 실제 본인 차와는 전혀 다른 차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신 씨가 전날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안에서 잠든 차량은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언론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에도 이 차종이 보인다.

하지만 신 씨가 음식점에 타고 간 차는 벤츠 쿠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대리주차(발렛파킹) 직원은 YTN에 “(신 씨)본인 차는 벤츠였다”고 설명했다.

두 차종은 색상만 같을 뿐 높이와 외양 실내 디자인에 큰 차이가 난다. 게다가 신혜성은 앞좌석에 탑승했다.
(식당 대리주차 직원 YTN 인터뷰)
(식당 대리주차 직원 YTN 인터뷰)

신 씨가 남의 차를 타게 된 과정에 대해 신 씨 측 해명은 오락가락했다.

당초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렛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한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며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당 측은 “차 키를 준 적이 없다. CCTV 확인해 보라”고 반박했다.

이에 신 씨 측은 같은 날 밤 법률대리인을 통해 “만취 상태였던 신 씨는 가방 안에 자신의 차 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며 “차량 내부에 차 키가 있던 관계로 누구나 문을 열 수 있던 상태였으나, 신 씨는 본인이 차 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 문이 열린 것이라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했다.

신 씨는 전날 오전 1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 정차한 채 잠들었다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신 씨가 타고 있던 제네시스 SUV에 대해 도난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확인돼 절도 혐의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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