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음대 입시곡 유출 의혹… 피아노과 교수 연구실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3일 03시 00분


경찰 “작년 고교생 제자에 알려준 혐의”

경찰이 지난해 대학입시 때 피아노과 실기곡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연세대 음대 교수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 학교 음대 소속 A 교수의 연구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입시 자료 등을 확보했다. 또 A 교수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A 교수는 지난해 8월 자신이 개별적으로 가르치던 고등학생 제자에게 입시 실기곡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실기곡 유출 사실은 지난해 9월 한 학생이 음대 지망생 등이 모인 오픈채팅방에 실기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실기곡이 출제되자 입시생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대학 측은 예심과 본심의 실기곡 목록 전체를 교체하고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지방의 한 입시학원을 통해 실기곡 정보가 흘러간 정황을 파악하고, 실기곡 정보를 처음 유출한 학생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음대#입시곡 유출#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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