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대추송 챌린지 참여하고 상금 받아가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4일 03시 00분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군이 온라인 대추축제를 앞두고 대추송 챌린지를 연다. 군은 ‘2022 전 국민 보은대추송 챌린지’ 작품을 19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총상금 500만 원이 걸린 이 챌린지는 14∼23일 열리는 ‘2022 보은대추 온라인축제’의 참여형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참가 희망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보은대추송 음원을 내려받은 뒤 음원에 맞춰 노래, 악기연주, 퍼포먼스 등을 자유롭게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우수 작품을 선발해 1등 15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 4등(10팀) 10만 원, 5등(30팀) 보은 특산물 등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보은대추 온라인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결과는 24일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큰 인기를 끌던 보은대추축제는 올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이상고온 탓에 대추 작황이 예년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대추 수확량은 1150t(생대추 기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2467t)의 46.6% 수준이다.

보은대추는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에 왕에게 진상된 명품으로 나와 있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말리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좋다. 보은군은 10여 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품종과 재배 기술 개발을 통해 굵고 당도 높은 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여 왔다. 현재 1165개 농가가 570ha에서 재배하고 있다.

#충북 보은#대추축제#대추송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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