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고가의 가방과 시계 등을 24∼26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물품은 샤넬 등 가방 96점과 △롤렉스 등 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조선시대 도자기 5점 등 모두 1075점이다. 감정평가액 700만 원인 다이아몬드반지와 롤렉스 시계(405만 원), 샤넬 가방(370만 원) 등이 포함됐다.
공매 물품은 17일 온라인 공매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한 물품당 수십 장의 사진과 감정전문가의 소견 등이 첨부돼 이해를 돕는다. 입찰은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물품별로 감정평가액 이상이면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낙찰자 발표는 28일 오전 10시다.
만약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을 전액 환불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감정가액(최저입찰가)의 100%를 추가로 보상해준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매이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중고 물품이기 때문에 사진 등을 꼼꼼하게 보고 신중하게 응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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