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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산만 집단폐사 정어리 2주간 175.9톤 수거…원인은 아직
뉴스1
업데이트
2022-10-14 11:22
2022년 10월 14일 11시 22분
입력
2022-10-14 11:21
2022년 10월 14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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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 인근에 폐사한 정어리떼가 수거되고 있다.(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마산만에 2주째 정어리떼 폐사체가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수거된 양만 175톤이 넘는다.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만 일대에서 폐사한 정어리 떼가 처음 발견된 지난달 30일 부터 지난 13일까지 14일 동안 175.9톤의 폐사체가 수거됐다.
정어리 폐사체는 최초 발견 이후 수거량이 줄어드는 듯 했으나 지난 13일 마산항 3·15해양누리공원 인근에서 추가로 대량 발견됐다. 지난 13일 하루 수거량은 26.8톤으로 그 전날(6.8톤)에 비해 20톤 늘었다.
집단폐사한 정어리로 인해 현장 인근에는 악취가 심해 마산합포구청에는 인근 가게 등에서 하루 4~5건의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
창원시는 해양오염과 악취를 막기위해 인력 800여명, 선박 20대, 지게차 등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거한 폐사체는 대부분 인근 소각장으로 옮겨 소각하고 있다.
창원시 의뢰로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를 조사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조사, 시료분석 등을 통해 이르면 24일 종합결론을 낼 계획이다.
수과원은 해양 속 산소 농도가 낮은 물덩어리인 ‘빈산소수괴’로 인한 폐사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 대규모로 발생한 폐사인데다 해당 지역에 빈산소수괴가 잦기 때문이다.
수온 변화나 해양오염 등의 문제도 제기됐지만, 마산만 일대 수온은 평균적으로 고수온으로 보기 어렵고, 정어리 한 종류만 집단 폐사하면서 해양오염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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