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단체 요구안을 전달한 지 4개월이 지났고 20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회사의 교섭 마무리 의지는 찾아볼 수 없다”며 쟁의조정 신청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오는 19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20일에는 단체교섭 승리 오토바이 경적시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어 24~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력을 확대해 사측을 더욱 압박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사 조선3사 공동요구안을 가지고 임단협에 임하고 있다.
공동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23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공동교섭 ▲인력구조 개선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그룹사 복지 확대 ▲임금피크제 폐지 ▲부모육아휴직시 6개월 간 평균임금 20% 지원 ▲개인연금 통상임금 3% 지원 ▲교육비 지원 ▲치과보철료 연간 100만원 지원 ▲사회연대기금 20억원 출현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 12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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