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날 업무 복귀 안 한 TBS 대표…오세훈 “감사후 처분”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4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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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월 폭우에 따른 재난상황 당시 휴가를 떠났다 미복귀한 이강택 TBS(교통방송) 사장에 대해 “감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내 그에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강택 사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의 질의에 “휴가 중일 수는 있지만 복귀를 안 한 것으로 파악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TBS의 재난방송 부실 대응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의원은 “폭우 때문에 교통이 마비되고 있는데도 TBS는 아침 정규방송을 진행하면서 중강 방송에서만 상황을 안내했다”며 “2020년 1억6000만원을 도입해 재난방송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써먹지 못한 것 아니냐”고 했다.

오 시장은 “그날 아침에 교통사정이 매우 안 좋았고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며 “예측되지 않는 교통상황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TBS가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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