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6호선 지하철에 탑승한 3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경찰관의 신고로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쯤 서울 지하철 6호선 보문역에서 남성 A 씨(34)의 신병을 확보해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응급입원 조처했다.
이날 A 씨는 6호선 상월곡역에서 흉기를 들고 응암 방향 열차에 탑승해 보문역까지 4개 정거장을 이동했다. A 씨는 이동 중 흉기를 휘두르거나 탑승객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찰청지하철경찰대는 해당 지하철로 출근 중이던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순경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체포한 뒤 인근 지구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상태를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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