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타버스 사이트 오픈
아바타 형태 자가검진 등 서비스
24일부터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온라인 메타버스 형태로 선보인 ‘마음쉼터’ 사이트(zep.us/play/DvpG1k·사진)에 별명을 입력하고 접속하자 귀여운 아바타가 생성됐다. PC 키보드의 방향키로 아바타를 움직이면 마음쉼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건물에 들어가거나 자동차, 배에도 탈 수 있다. 이렇게 아바타를 움직여 방문하는 곳에서는 정신건강과 관련한 OX퀴즈 맞히기, 정신건강 자가 검진, 보물찾기 이벤트,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온라인으로 정신건강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마음쉼터’를 선보였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혼자만 끙끙 앓는 것이 아니라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음쉼터’는 서울시민이 아니라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블루터치’를 통해 전국에서 누구나 접속할 수 있으며, 1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메타버스 내에서 정신건강 자가 검진을 해볼 수 있는 자가 검진 부스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중독, 조울증 등에 대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자치구마다 마련된 정신건강복지센터 존에 입장하면 각 구에서 제공하는 무료 심리상담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 위치 기반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기관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마음채움터’도 다음 주부터 열릴 예정이다. 24일부터 4일 동안 순차적으로 한국외국어대, 고려대, 한양대, 서일대에서 진행되는 ‘마음채움터’ 행사에서는 청년들이 마주한 여러 이슈에 대한 심리적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정신건강의 긍정적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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