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자택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9일 09시 42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을 19일 자택에서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9일 오전 김 전 대변인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그를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전 경기도 정책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검찰은 김 전 대변인이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에 특혜를 주는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대변인이 화천대유 관계자 등으로부터 수억여 원의 불법자금을 건네 받은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2014년 6월 29일자 녹취록에는 “정진상, 김용,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네 분이 모여서 의형제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정 실장이 이야기했다고”는 내용 등이 등장한다.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에 이 대표 공식라인에 있던 최측근의 부패 혐의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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