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가 정보, 실시간 상호 백업…재난 시 3시간 내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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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6시 00분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 News1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 News1
행정안전부는 19일 국가 정보 관리시스템과 관련해 “실시간으로 상호 백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재해복구 시스템은 실시간 백업된 자료로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다”고 밝혔다.

강동석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백업서버가 같은 건물에만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홈택스, 국가종합전자조달 등을 포함한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이 대전센터와 광주센터 간에도 실시간으로 상호 백업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24나 주민등록시스템 등 정부의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을 관리·운영한다.

앞서 한 매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나 광주센터 모두 같은 건물 내에서만 백업이 이뤄져 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행안부는 이날 설명자료에 이어 브리핑까지 열어 반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대전·광주센터는 각종 장애에 대비해 건물 내 백업 체계뿐만 아니라 서로 백업을 수행하고 있어 화재 등으로 한 건물의 센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다른 센터의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구축돼 있다. 단, 단순 홈페이지 등 중요도가 낮은 시스템은 비용 문제로 한 건물에서만 백업 중이다.

강 원장은 “앞으로도 대전·광주센터의 동시 기능 마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 전용기능을 수행하는 공주센터를 건립해 2024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주센터는 전쟁이나 EMP(전자기파) 공격 등 대형재난 시 대전·광주센터의 동시 기능 마비에 대비해 운영되는 센터다.

강 원장은 “정부 정보시스템의 운영·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국민 여러분께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정부를 만들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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