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언론이나 기관 자료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사례가 지난 5년간 수천 건에 달했지만 시정률은 겨우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외홍보문화원에서 제출받은 ‘동해·독도 표기 오류 및 시정 성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해 표기 오류는 2942건에 시정률은 20.0%(589건), 독도는 106건 표기 오류에 시정률 27.3%(29건)로 총 건수 3048건에 시정률은 618건인 20.2%에 불과했다.
동해 표기 오류의 경우 2018년 489건 중 145건(29.7%), 2019년 1517건 중 140건(9.2%), 2020년 299건 중 115건(38.5%), 2021년 334건 중 163건(48.8%)을 시정했다. 올해는 9월 현재 303건 중 26건으로 8.6%의 시정에 그쳤다.
독도는 2018년 23건 중 8건(34.8%), 2019년 32건 중 6건(18.8%), 2020년 24건 중 4건(16.7%), 2021년 15건 중 9건(60.0%), 올해 9월 현재 12건 중 2건(16.6%)으로 5년 간 평균 시정률은 29.38%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해외홍보문화원 바로알림단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상과 글·그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하지 않는 등 동해·독도 표기 오류에 대한 시정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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