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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칭 ‘정인이 아빠’ 유튜버, 후원금 받아 쓰고 잠적…경찰, 지명수배
뉴스1
업데이트
2022-10-20 10:37
2022년 10월 20일 10시 37분
입력
2022-10-20 10:36
2022년 10월 2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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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 자료사진. 뉴스1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양을 추모할 갤러리를 만들겠다며 유튜브 구독자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사적으로 쓴 유튜버 A씨가 잠적했다.
후원금 횡령 혐의로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최근 그를 지명수배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13일 횡령 혐의로 유튜버 A씨를 지명수배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정인양을 추모할 갤러리를 만들겠다며 개인 계좌로 후원금 약 2600만원을 받아 이중 1500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선한영향력’ ‘움직이는 양심’을 강조했던 A씨는 스스로를 ‘정인이 아빠’라고 지칭하며 구독자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후원금 사용처를 두고도 자신의 방송에서 “간장게장을 먹든 뭘 하든 저 하고싶은 거 다한다. 그러라고 후원금 준 거다. 기름값 하고 밥도 먹고 고기도 사먹고 그런다. 저 간장게장 엄청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광주에 거주하던 A씨가 주소지를 옮긴 뒤 출석요구서가 반송되는 등 현재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검거추적팀을 편성해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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