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행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폭행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경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 앞에서 50대 남성 B 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식당은 A 씨의 아내가 운영하는 곳으로, 그 앞을 지나가던 B 씨와 A 씨 사이 시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다가 병원으로 옮겨진 B 씨가 이날 오전 숨지자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계속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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