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필로폰 14회 투약·9회 매수 등 혐의 구속기소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21일 16시 54분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구속 기소했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5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돈스파이크의 구속 기간을 한차례 연장해 수사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와 함께 송치된 공범 일부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 나머지는 불구속 기소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와 함께 필로폰을 공동매입하고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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