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2.10.18/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90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2만6858명, 해외유입 4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27만1161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1일) 0시 기준 2만4751명보다 2155명(8.7%) 늘었다. 1주일 전(15일) 2만2832명보다는 4074명(17.8%) 증가했다. 1주일 전 대비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감소하다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 233명보다 37명 감소한 196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100명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28일 이날과 같은 196명을 기록한 후 86일만(2개월23일)이다. 아울러 7월27일 177명을 기록한 후 87일만에 가장 적은 위중증 환자 수다.
전날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2만8974명이 됐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24명으로, 직전주 일평균 23명보다 1명 늘었다.
코로나19 유행은 최근 갈지자 걸음을 하고 있다. 내내 감소세였던 확진자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1주전 대비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 19일과 20일은 각각 1000명, 1500명 다시 감소했지만 다시 21일엔 일주일전보다 1100명 넘게 늘고, 이날은 4000명 넘게 급증했다.
아울러 전날 방역당국은 10월16일부터 20일 사이 확진자를 기반으로 계산한 감염재생산지수 잠정치가 1.09로 9주만에 1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양상이 단순한 감소세 둔화인지 확산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별로 보면 더블링이 아닌가 싶은 날이 있지만 주간 평균치로 보면 반등세라기보다는 감소 추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일단은 보고 있다”면서 “한주만을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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