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추락사고’ 시공사 대표 중대재해법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4일 03시 00분


사망 3명으로 늘어… 27일 현장감식

21일 오후 1시5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최초 구조 시 근로자 3명이 심정지 상태였으나, 이중 2명은 자발적 순환회복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1일 오후 1시5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최초 구조 시 근로자 3명이 심정지 상태였으나, 이중 2명은 자발적 순환회복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1일 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근로자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지면서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안성시 원곡면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이 사고 이틀 만인 23일 오전 숨졌다.

안성경찰서는 공사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다른 공사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추락 사고 약 4시간 전에도 공사 중이던 같은 건물 다른 구역에서 시멘트가 일부 떨어져 내렸으나, 현장 책임자들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진술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7일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원하청 현장 책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안 대표는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와 유가족께 죄송하다”고 했다.

#안성 추락사고#중대재해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