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에서 5t(톤)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경 경남 창녕군 대지면 미산마을 앞 도로를 달리던 5t 트럭이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린이집 통원버스 운전자 70대 A 씨가 크게 다쳐 창원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통원버스에 타고 있던 4~5세 어린이 12명 중 1명은 다리가 골절되고, 다른 1명은 머리 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나머지는 타박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들과 함께 탑승한 어린이집 원장, 교사 1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추돌 사고를 낸 5t 트럭 운전자 50대 B 씨는 신체 일부를 다쳤다.
경찰은 B 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추돌 당시 트럭의 주행 속도를 비롯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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