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횟수 상관없이 이용 가능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시민과 청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정기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무제한 정기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내버스를 횟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과 청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비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성인 기준 판매 요금은 1일권 5000원, 2일권 9000원, 30일권 5만 원이다. 시민들이 30일 정기권을 이용할 경우 매달 성인은 약 2만2800원, 청소년은 약 1만7200원의 교통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권은 청주지역 GS편의점에서 구매·충전할 수 있고, 모바일(청주시 정기권)로도 살 수 있다. 모바일 정기권(30일권) 선물하기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관리위원회, ㈜마이비, ㈜GS리테일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내버스 정기권 시행으로 대중교통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통복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총수익금과 총운송원가의 차이를 지자체가 재정 지원하는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를 지난해 도입했다. 공영버스 54대를 포함해 454대가 173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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