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 백신 추가접종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백신 3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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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6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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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만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새로운 변이 출현과 기온 감소 등으로 인해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방역 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 상황 등을 반영해 동절기 추가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접종 대상을 현행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

접종 백신도 현행 2가 백신 1종에서 2가 백신 3종(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으로 늘린다.

이 장관은 “2차 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 위험은 미접종 확진군보다 67.9% 감소하며, 3차 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 위험은 미접종 확진군보다 95.0% 감소한다”면서 접종을 당부했다.

아울러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최근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과 불량착용 건수가 올해 초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때가 아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과 전체 병상가동률은 모두 20%대에 머물러 있어 의료자원은 여유가 있으나, 지난 몇 주간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올라 향후 의료대응 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842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4만 명대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 사망자 수는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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