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 산학협력 EXPO’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동행하는 산학협력, 미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엑스포는 LINC 3.0 등 교육부의 주요 산학연 협력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회와 반도체 등 신기술을 주제로 한 장비 전시, 혁신 기술체험 프로그램, 특별 강연과 진로 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엑스포에는 286개 대학, 기업,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서대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가스에서 열리는 CES2023에 혁신상 수상이 결정된 광센서를 이용한 혈당 측정기와 알츠하이머 치매 체외진단 시스템을 출품한다. 이 개발품들은 대학의 산학협력 가족기업과 공동 개발한 것이다.
고려대는 CES에서 관심을 모은 청년창업기업 로보트리의 성과품을 출품하고, 전북대는 소동물 체내의 염증, 혈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영상기술을 선보인다.
LINC 사업을 통해 구축한 ICC(기업협업센터) 성과와 세미나,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대학 ICC가 주최하는 공유·협업세미나와 ICC 자립화 포럼이 개막날 진행되고, 3일에는 항공산업 분야 ICC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협업세미나에 티웨이항공 등 관련 기업 관계자가 특별 연사로 출연한다. 기업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과 토론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ICC 스케일업 데모데이 행사도 열린다.
대학생의 혁신 아이디어에 기업의 지원이 더해진 성과품도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공개된다. 영남대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가족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재학생이 개발한 성과품을 내놓는다. AI 서비스 스타트업인 서르와 동서대가 AI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재활용 폐기물 선별 시스템도 이번 엑스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업체·사회의 실제 문제를 전공지식을 활용해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해 성과품을 제작하는 교육인 ‘캡스톤 디자인’ 성과도 공개된다. 한양대 ERICA 캡스톤 디자인 과정 학생들은 2축 짐벌 구조와 충격흡수장치를 이용해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흔들림과 충격을 완화시켜 내용물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식음료 배달용 ‘평형유지 가방’을 출품한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산업디자인과의 기획·디자인에 융합학부의 시스템 기술을 결합한 반려 로봇을 내놓는다. 이 밖에도 크리에이터 동영상 콘텐츠 경진대회, 대학생 소셜벤처 콩쿠르, 드론 축구대회, 메타버스 콘테스트, 캡스톤 디자인 옥션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산학협력 EXPO를 주최한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교육부 LINC 3.0 사업의 성과와 비전이 널리 공유되고, 글로벌 진출 등 고도화된 산학협력 활동이 올해 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