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참사’ 재난본부 가동…“빨리 귀가해 달라”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30일 03시 28분


서울시가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추정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이태원 인근 시민들은 신속히 귀가해달라는 요청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직후 서울시청 지하3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총괄 지휘 중이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는 현장지휘본부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한제현 행정2부시장과 오신환 정무부시장 등이 이날 0시30분부터 현장 지휘 중이다.

유럽을 순방 중인 오세훈 시장은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 받은 뒤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이후 오후 10시43분 소방대응 1단계, 11시13분 소방대응 2단계, 11시50분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 경찰과 협력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는 응급 구호소를 설치 중이다.

현재 용산구와 중구 보건소 신속의료대응반,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4개 병원 의료 대응반이 현장으로 출동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에 전 인력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이태원 인근 시민들은 신속히 귀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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