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태원 참사’ 애도의 물결…손경식·최태원 회장 등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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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31일 16시 06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1일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분향소를 방문했다. 사진제공=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1일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분향소를 방문했다. 사진제공=경총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 임직원들이 31일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잇따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경제단체들은 전날 성명을 통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재계에서 가장 먼저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과 스태프도 조문에 함께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울산현대축구단의 K-리그 우승 기념 팬 사인회도 취소했다.

삼성전자도 한종희·경계현 대표이사 명의로 사내 게시판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 회사 측은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임직원들은 국가 애도 기간 희생자 추모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핼러윈 관련 행사도 모두 중단했다. 지난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비스포크 큐커 ‘핼러윈 미식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30일 서울 본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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