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초의회, 내년 의정비 잇따라 올려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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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초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각각 24∼37% 인상하기로 의결해 논란을 빚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는 지난달 28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구의원 월정수당을 80만 원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219만 원인 월정수당과 비교하면 36% 인상한 셈이다. 동구의회는 애초에 월 100만 원 인상안을 제안했지만, 공청회와 재심의를 거치면서 20만 원이 삭감됐다.

하지만 공청회 참석자 대부분이 의원들의 지지자들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공청회 패널로 참석한 발표위원 4명 중 2명이 공무원 보수 인상 수준인 1.4% 인상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동구 의원들은 내년부터 의정 활동비 110만 원을 포함해 매달 409만 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대덕구의회도 월정수당을 80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기존 216만 원과 비교하면 37% 인상된 수준이다.

중구의회 역시 의정비를 74만 원 인상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심의 안건으로 수당 53만 원을 인상하는 안이 상정됐지만, 위원들이 74만 원을 올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중구의회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1.4%)을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중구의회는 재심의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인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재심의에서 24%를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유성구의회도 지난달 26일 기존 대비 27%(60만 원)를 인상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대전 기초의회#의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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