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딸기 죽향-메리퀸, 미국서 로열티 받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일 03시 00분


전남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딸기 품종인 ‘죽향’과 ‘메리퀸’이 미국에서 로열티를 받는다.

담양군은 최근 미국의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인 조르디와 죽향, 메리퀸에 대해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상실시권은 품종보호권자로부터 육성 품종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다.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미국 뉴욕에서 여러 종의 딸기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죽향과 메리퀸이 맛, 향, 색깔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죽향은 당도, 산도, 경도가 우수할 뿐 아니라 특유의 깊은 맛으로 2014년 품종 등록 이후 1등 딸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인정받고 있다. 메리퀸 역시 당도와 경도가 우수해 죽향과 더불어 수출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두 품종은 품종 수출을 위해 유럽, 베트남 등 4개국에 국외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메리퀸의 경우 품종보호를 출원할 예정이다.

#전남 담양군#딸기#죽향#메리퀸#로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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