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최근 미국의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인 조르디와 죽향, 메리퀸에 대해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상실시권은 품종보호권자로부터 육성 품종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다.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미국 뉴욕에서 여러 종의 딸기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죽향과 메리퀸이 맛, 향, 색깔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죽향은 당도, 산도, 경도가 우수할 뿐 아니라 특유의 깊은 맛으로 2014년 품종 등록 이후 1등 딸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인정받고 있다. 메리퀸 역시 당도와 경도가 우수해 죽향과 더불어 수출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두 품종은 품종 수출을 위해 유럽, 베트남 등 4개국에 국외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메리퀸의 경우 품종보호를 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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