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생들의 급식비가 내년부터 300원 이상 오르고 장학금 지급 및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최근 도교육청에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급식비 단가는 유치원이 2800원에서 3100원으로, 초등학교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중학교는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고등학교는 3700원에서 4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두 기관은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상 급식비와 친환경 농산물 구매비를 늘리고 전북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영양교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및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시설 이용 확대 △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학생탐방 확대 등에도 합의했다.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아이에 대한 학부모 부담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서 교육감은 “전북도와 협력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여건을 마련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댓글 0